홀리커들 모두 잘 알고 있듯이, 지난해 전 세계 IT 업계를 뜨겁게 달군 화두는 바로 메타버스였죠. 코로나19로 현실세계 활동이 어려워지자 가상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거리두기가 풀리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지자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 시장에는 막대한 자금이 쏟아지고 있고, 수많은 스타트업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한국 시장은 메타버스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메타버스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K스타트 은 어떤 곳들일까요??

메타버스계의 유튜브, 레드브릭

레드브릭

첫번째로 소개할 미래를 이끌 K스타트업 은 레드브릭이예요. 2018년에 설립된 ‘레드브릭‘은 소프트웨어 창작 플랫폼 ‘위즈랩(WizLab)’이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이예요.?위즈랩은 누구나 자신만의 메타버스를 손쉽게 창작할 수 있는 창작 툴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지 않아 저연령층부터 비전공자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게임을 직접 제작할 수 있어요.?위즈랩은 2019년 5월에 론칭하여, 현재 10만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츠는 48만개에 달한다고 해요. 방탈출 게임, 슈팅 게임 등 다양한 범위의 콘텐츠들이 실시간으로 생산되고 있고요.

또한, 위즈랩 크리에이터들의 연령을 조사해본 결과, 평균 14.5세로 굉장히 어린 나이의 유저들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10대 청소년들에게 게임 제작 및 공유가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지표기도 하죠.? 현재 레드브릭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웹 3.0 기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요. 소비자가 자체 콘텐츠를 생산하는 ‘메타버스계의 유튜브’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하네요.?

가상에서 즐기는 전시회, 믐(MEUM)

믐

메타버스 플랫폼에는 미술 전시에 특화된 서비스도 있는데요. 가상 전시공간 플랫폼 ‘믐(MEUM)’을 소개할게요.? 믐은 미술분야 시장과 AR/VR 콘텐츠 시장을 타깃으로 2D작품과 조각, 오브제와 같은 3D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어요. 작년 예술 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믐’이 등장했는데요.?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누구나 자신의 스튜디오를 만들어 작품을 배치할 수 있고, 자유롭게 전시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또한 실제 전시장에서는 자유롭게 떠들 수 없지만, 온라인에서는 여러 사람들과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아바타를 개성있게 꾸밀 수 있어 MZ세대의 접점까지 확장해가고 있다고 해요.? 최근 투자유치에 성공한 믐은 메타버스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면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국내 미술작가의 80% 이상 점유와 20만명의 유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해요.?‍?

내 눈 앞에서 노래 부르는 톱스타, 어메이즈VR

어메이즈VR

이제는 콘서트도 가상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몇 주 전, 블랙핑크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손을 잡고 가상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다양한 가수들이 가상 콘서트를 열어 엄청난 흥행을 이루었어요.(클릭) 가상콘서트의 수요가 많아지자 전문적인 가상콘서트도 플랫폼도 생겼는데요. ‘어메이즈VR’은 가상 콘서트를 제작 및 유통하는 서비스예요. 어메이즈VR은 초고해상도 커스텀 카메라와 언리얼 엔진 기반 기술을 활용해 실사 VR 영상과 CG를 합성하는 VR 콘서트 제작 툴을 개발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게임 플랫폼을 통해 가상 콘서트를 즐겼다면, 전문적인 서비스로 퀄리티 높은 콘서트를 즐길 수 있게 되는거죠! 또한 만들어진 VR 콘서트는 영화관과 뮤직 메타버스 서비스에 유통해 헤드셋을 착용하여 가수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는 인기 팝스타 ‘메건 더 스탤리온‘의 가상 VR 콘서트가 열렸고,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고 해요.?실제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내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다고 했고요. 현재 어메이즈VR은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VR 콘서트 시장의 규모를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보여요.

메타버스 기반 에듀테크, 엑스알터치

엑스알터치

특히 교육분야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예요.? ‘엑스알터치‘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 교육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인데요. 지난해 축산 교육을 위한 ‘양돈 교육 프로그램‘을 출시해 주목 받았죠. 가상 교육은 오폐수, 악취 문제로 축사를 직접 운영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축산 교육을 돕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었는데요. 가상의 돼지에게 사료 주기, 배설물 치우기, 영양 상태 점검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돼지의 성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죠.? 또한 VR기기, 모바일, PC 등 다양한 경로에서 접속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썼는데요.✨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으로 가상에서 실무 수업을 받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엑스알터치는 이번 양돈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바리스타, 직무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네요.?

가상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시뮬레이션, 뷰라보(Vulabo)

뷰라보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에는 게임, 가상공간 플랫폼 외에도 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어요.✨ ‘뉴베이스‘는 의료진을 위한 버추얼 시뮬레이션 ‘뷰라보(Vulabo)’를 출시했는데요. 뷰라보는 3D로 구현된 디지털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시뮬레이션 서비스예요.? 실제 환자를 치료하기 전에 가상환자를 통해 정맥주사, 채혈 등의 실습을 할 수 있는데요. 실제 환자를 보다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또한 뷰라보는 다른 의료 시뮬레이션 서비스와 다른 차별점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경우 환자와의 상호작용이 없는 반면, 뷰라보의 가상 환자는 살아 움직여 환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해요.?실제 사람과 소통하듯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가상 환자를 만든 부분이 얼마나 이 서비스에 애정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죠!?

뷰라보의 향후 목표는?

뷰라보는 크게 두 가지의 목표를 갖고 있어요. 첫 번째 목표는 의료진이 가상 환자를 활용해 정확한 의료 지식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건데요.? 현재 대다수의 의료진은 글을 통해 지식을 배우고 있어 정확한 의료 지식 습득에 어려움을 갖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상 환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연습을 거친 후 실제 환자를 접한다면 안전하고 정확한 진료가 가능해지겠죠!? 두 번째로는 의료진 외에도 경찰, 군인, 간병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양질의 의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해 가고 있어요. 꼭 전문 의료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의료 지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면, 질병이나 건강관리를 잘 할 수 있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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