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만든 NFT, 1초만에 완판?

2019년 암호화폐가 열풍이었다면, 2021년은 NFT가 열풍인 해였어요.? 하지만 올해 초반부터 NFT시장의 거품이 꺼져가면서 NFT 가치 또한 하락했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자사의 NFT를 발행하며 커뮤니티를 구축해나가기 시작했죠. 시장이 좋지 않음에도 새로운 NFT를 발행하는 이유는 NFT 홀더 중심의 커뮤니티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삼성,카카오,SK,KT,LG 등.. 정말 다양한 기업들이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비단 국내뿐만 아닌 해외의 테크 기업들도 NFT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두고 있죠.

도대체 NFT의 매력이 뭐길래?

기업이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커뮤니티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서예요.? 커뮤니티를 통해 브랜드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 실시간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데요. 이는 NFT를 통해 강력한 팬덤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고,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진에도 큰 영향을 주죠.✨ 또한 현재 블록체인 투자자들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요. NFT를 통해 이들을 소비자이자 팬으로 만들 수 있게 되는거고요.? 즉, 기업 입장에서는 NFT를 발행을 통해 실제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장기 귀속할 회원을 확보할 수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NFT와 커뮤니티에 관심을 쏟고 있어요.? 현재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많은 기업 중 현대자동차와 신세계백화점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어떤 로드맵을 갖고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지 알아볼게요.?

LG생활건강, 빌리프 유니버스

LG생활건강은 자사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의 세계관 ‘빌리프 유니버스’를 만들어 NFT를 발행했는데요. 국내 뷰티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NFT 프로젝트로 큰 이목을 끌었죠.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가상공간을 만들어 빌리프 세계관과 연결되는 ‘빌리프 유니버스’를 구축했고요. 이러한 NFT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빌리프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제대로 공략하기 위함인데요. 디지털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MZ세대를 끌어들이고, 세계관 및 브랜드 충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장을 구축했죠.

현대차, 1만개의 별똥별 모베드NFT✨

현대차는 자동차 회사를 넘어 이동과 관련한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대차의 비전을 NFT에 담아, 현대차와 모빌리티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NFT 커뮤니티에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현대차는 지난 5월 1만개의 ‘모베드NFT’를 판매했는데요. 모베드 NFT는 메타 모빌리티 유니버스를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또한 모베드NFT를 판매하기 전, 메타콩즈와 콜라보를 진행해 30개의 특별NFT를 발행했는데요. 현대자동차X메타콩즈의 콜라보레이션 NFT 소개영상을 함께 살펴볼까요?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우주에 날아온 포니 자동차에 메타콩즈가 탑승해 별똥별을 발견하게 되죠. 이때 발견한 별똥별 1만개가 위에서 살펴본 모베드NFT를 뜻해요. 향후, 현대차는 NFT를 보유한 홀더들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과 아이템을 만들고 실제 상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는데요.? 가상의 개인 공간에서 여러 NFT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만나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어요. 이처럼 현대차는 자사의 비전을 NFT 세계관에 녹여내어 팬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커뮤니티를 꾸려나갈 것으로 보여요!?

신세계백화점, 푸라노 도시에 떨어진 푸빌라NFT?

먼저 푸빌라NFT의 세계관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우연히 도착한 패션의 도시 푸라노를 돌아다니면서 오랫동안 꿈꿔 왔던 패션 피플의 삶을 펼치는 푸빌라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귀여운 푸빌라들이 도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즐기는 모습을 영상에서 볼 수 있죠!?

신세계백화점은 패션, 문화, 음식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이죠. 신세계백화점은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를 NFT에 녹여냈는데요.? 총 6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NFT 보유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요. 가장 높은 등급인 ‘미스틱’ 등급 소유자에게는 매달 퍼스트라운지 5회 입장권과 3만원 금액의 식사권 제공 등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을만한 혜택들을 제공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NFT 출시 후 1초만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죠. 또한 신세계백화점은 NFT 로드맵에 모든 의사결정을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함께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프라인 의류샵 오픈과 레스토랑 오픈 등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커뮤니티 내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고, 홀더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만큼 이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커뮤니티에 애정을 갖게 만들어 자사 브랜드를 자체적으로 홍보하게끔 만드는거죠!?

기업들이 NFT를 활용하는 또 다른 방법

SKT는 NFT 프로젝트에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했는데요. 원화로 NFT를 구매할 수 있는 NFT 거래 플랫폼 ‘탑포트’를 선보였어요. 다른 NFT 거래소들과 다르게 원화로 구매할 수 있고, 현재 작품 3000여점이 입점해 있다고 해요. 또한 간편 본인인증 앱 PASS로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어 디지털 지갑을 만들거나 코인으로 전환할 필요없이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이점이 있어요.✨

또 삼성전자는 TV와 스마트폰 판매에 NFT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Z폴드4와 플립4 제품을 예약한 사람들에게 ‘뉴 갤럭시 NFT’를 증정했어요. 해당 NFT를 보유한 고객은 삼성 디지털플라자와 신라면세점에 방문할 경우, NFT를 인증하면 할인과 적립의 혜택을 누릴 수 있죠. 또한 올해 열린 CES 전시회에서 NFT 플랫폼을 탑재한 TV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편하게 소파에 앉아 가볍게 TV를 보면서 작품 구경도 하고 구매도 할 수 있게 되는거죠. 이렇게 기업들은 꼭 NFT를 발행하고 커뮤니티를 운영하지 않아도 다양한 부분에서 NFT를 활용하고 있어요. 

카카오 NFT 계열사 그라운X, 50개 기업과 연합체 구축

많은 기업 중 카카오는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와 국내 기업들이 손잡고 NFT 대중화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NFT 얼라이언스 ‘그리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라운드X는 유통/엔터테인먼트/마케팅/금융 등 각 분야의 우수 기업들을 연결해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와 이벤트 등 실생활에서 NFT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할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NFT 기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전방적인 지원을 한다고 해요. 또한 디지털 지갑 ‘클립’을 통해 NFT 멤버십과 QR코드를 통한 홀더 인증 등 다양한 인프라도 제공할 방침이죠. 지금 상황에서 NFT는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사실 소비자들이 실생활에 접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렇기때문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이러한 서비스들이 지원이 된다면 많은 대중들이 NFT와 좀 더 친숙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 기업의 NFT 사업 전망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NFT 시장 전체의 거래량은 줄고 가격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기업들의 진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인스타그램은 자신이 발행하거나 소유한 NFT를 SNS에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ZEP은 NFT를 보유한 사람들만 입장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기도 했죠.? 지금도 NFT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많은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NFT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겠죠!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 고객을 유치시키고, 함께 브랜드를 구축해나갈 수 있는 좋은 자리니까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여요. 나중에는 연회원 멤버십 제도없이 NFT를 통해서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_{*본 내용은 티타임즈 유튜브 영상과 중앙일보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