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BAYC 는 크립토펑크를 화제가 되었어요. NFT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유가랩스는 어떤 이유에서 크립토펑크를 인수하게 된 걸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크립토펑크는 라바랩스에서 만든 NFT로 지난해 6월 한화 약 140억 원에 거래되면서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았어요.?현재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크립토펑크 가격이 약 3억 원에 달하면서 현대판 모나리자로 불리고 있죠. 크립토펑크는 픽셀화된 이미지로 싸이월드의 미니미를 연상시키는데요. 어떻게 NFT 시장에서 수 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일까요? ?

  • 크립토펑크, 어떤 NFT야? : 크립토펑크는 라바랩스가 2017년에 실험 삼아 만든 NFT예요.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NFT를 발행하기 위한 표준적인 기술이 존재하지 않았는데요. 라바랩스는 NFT가 고유성과 개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별도의 수정 작업을 거쳐 크립토펑크를 만들었다고 해요.?이후 NFT 표준 기술을 만드는데 영감이 되었고, 수많은 NFT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된 초석을 마련했죠.? 크립토펑크는 남자?, 여자?, 좀비?, 유인원?, 외계인?의 5개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알고리즘을 통해 5개 캐릭터에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를 랜덤하게 추가해 총 1만 개의 아바타가 탄생했어요. BAYC는 크립토펑크의 유인원 캐릭터에 영감을 얻어 탄생하게 되었죠. 한 가지 흥미로운 건, 액세서리마다 희귀도가 다른데요. 비니 모자의 경우 단 44개의 크립토펑크에만 적용되어 있는 희귀한 아이템이라고 해요.? 또 액세서리를 많이 착용한 NFT일수록 가치가 높으며, 단 하나의 NFT만이 최대 7개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어 희귀도가 매우 높은 컬렉션에 위치해 있죠! (자세한 종류와 특징은 이 링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해요) 크립토펑크는 중복되지 않고 개성을 갖고 있는 NFT를 만드는데 집중했는데요.?지금의 NFT가 다양한 모습을 갖추게 된 것도 크립토펑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뭐야? : NFT 시장에서 가치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희소성‘이에요.? 크립토펑크는 처음 출시했을 때 무료료 배포했는데요. 그때 당시 NFT는 지금처럼 알려져 있지 않아 실험 삼아 1만 개만 발행했죠. 암호화폐 전문가는 크립토펑크가 가장 오래된 NFT라는 점과 1만 개만 발행해 희소성을 갖추고 있어 강력한 수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또 향후 가상세계 시장이 더욱 커질수록 초창기 NFT 프로젝트로 역사에 의미있는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보아 더 높은 가치로 평가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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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츠, Meebits
  • 라바랩스의 또 다른 NFT : 작년 라바랩스는 ‘미비츠(Meebits)’라는 3D 기반 캐릭터를 새롭게 출시했어요. 크립토펑크가 픽셀화된 2D 이미지였다면, 미비츠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3D 디자인으로 제작했는데요.? 소유자에게 3D 에셋팩을 제공해 직접 메타버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해요. 8 bit의 2D 캐릭터에서 3D 아바타로 발전해 NFT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죠.

BAYC가 크립토펑크를 인수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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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사이드, Otherside

지난 3월 유가랩스의 BAYC가 라바랩스의 크립토펑크, 미비츠 IP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지난 시간에 살펴봤듯이 BAYC는 크립토펑크보다 후발주자로 등장했지만 커뮤니티를 활용해 NFT 가치를 단숨에 끌어올렸는데요.? 크립토펑크와 미비치를 인수하면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어요. 정확히 어떤 배경으로 라바랩스의 NFT 프로젝트를 인수하게 됐는지 살펴볼까요??

  • 메타버스 세계 구축 : 유가랩스는 인수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 ‘아더사이드(Otherside)’의 프로모션 영상을 트위터에 업로드 했어요.? 영상을 보면 지루한 원숭이가 정체불명의 액체를 마시고 또 다른 세계에서 NFT 프로젝트를 만나게 되는 내용인데요. NFT 시장에서 가장 핫한 프로젝트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BAYC가 인수한 크립토펑크도 포함되어 있었죠. 아더사이드는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 프로젝트인데요. 가상 세계 안에서 다양한 게임과 캐릭터를 제작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해요. 크립토펑크와 미비츠를 인수한 것도 다양한 NFT 프로젝트와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볼 수 있죠.? 아더사이드 내의 모든 아이템은 유가랩스가 발행한 ‘APE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유가랩스의 NFT를 보유하고 있는 소유자에게는 일정 수량의 코인을 무상 지급했다고 해요. 또 아더사이드 내에서 가상의 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메타버스 토지 NFT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총 5.5만 개 NFT가 판매될 예정이며, 한 지갑 당 최대 2개의 NFT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요. 즉, 가상의 랜드에서 자신의 NFT를 아바타 삼아 메타버스에 접속하고 아이템 판매 및 게임 제작을 통해 경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인데요. NFT, 가상 랜드, APE 코인이 모여 유가랩스의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죠.?
  • 라바랩스는 왜 인수를 결정한거야? : 크립토펑크가 유가랩스에 인수되기 전, 크립토펑크 소유자들은 라바랩스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BAYC 소유자들은 IP를 상업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오프라인 모임을 열어 요트파티를 즐기는데 비해 라바랩스는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죠.?소유자들의 크립토펑크 제작사에 대한 불만이 커져가기 시작했고, 한 투자자는 크립토펑크 NFT를 매각하고 커뮤니티를 떠나기도 했어요. 라바랩스는 “우리의 전문 분야는 초기 기술에 집중하는 것이며, 우리의 성격과 기술이 커뮤니티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커뮤니티 운영 능력을 갖춘 유가랩스가 크립토펑크를 맡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인수에 승인한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유가랩스는?

유가랩스는 인수 발표와 동시에 크립토펑크, 미비츠 IP의 상업적 이용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BAYC 소유자들이 IP를 활용해 굿즈나 마케팅에 활용한 것처럼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해요. 그렇다고 해서 BAYC와 크립토펑크가 하나의 세계관으로 합쳐지는 것은 아니에요.? NFT 프로젝트마다 별도의 세계관과 커뮤니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해요. 또 유가랩스는 애니모카 브랜드, 웹 3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로부터 4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5,443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앞으로 아더사이드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요.?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티타임즈TV’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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