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까요? 티타임즈 언론사 기자분은 메타버스를 볼 때 숲이 아닌 나무를 먼저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우리가 흔히 무언가를 익힐 때, 나무가 아닌 숲을 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죠. 하지만 메타버스는 숲 안에 어떤 나무들이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자라나는지에 대해 염두해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미국의 정보기술연구회사 ‘가트너(Gartner)’에서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올해 8월에 개최한 자사 IT기술 협회에서 메타버스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까지는 앞으로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어요.? 물론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면 그보다 더 빠르게 도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기대감에 비해 메타버스 기술이 많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죠. 그래서 우리는 메타버스를 바라볼 때, 세세히 살펴보면서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메타버스의 나무 파헤쳐 보기!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기술을 크게 10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요.? Enablers, Infrastructure and Hardware, Platform, Content and Experiences의 4개 카테고리로 구분돼요. 오늘은 이 중에서 기반기술, 플랫폼, 콘텐츠의 세 가지 영역을 집중해서 살펴볼게요! 첫 번째로 나무의 뿌리가 되는 ‘기반 기술’은 메타버스 세상에 근간이 되는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이들은 메타버스 서비스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자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요.? 다음으로 나무의 줄기가 되는 ‘플랫폼’ 영역은 이전 단계의 기반기술 위에 만들어진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사람들이 메타버스 기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해당돼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페토나 3D 공간을 제작하는 툴 등이 플랫폼 영역에 포함되죠!✌ 마지막으로 나무의 열매가 되는 ‘콘텐츠’ 단계는 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혁신을 만드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기업들은 AR/VR 기술을 이용해 가상세계를 만들거나, 게임을 만드는 등 다양한 곳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하고 있고요. 특히 한 분야에만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 산업, 엔터테인먼트, 헬스 분야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앞으로 콘텐츠 분야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맥킨지는 이렇게 다양한 단계에 있는 메타버스 기술들이 기반 기술부터 탄탄히 받쳐줘야 비로소 진정한 메타버스 세상이 구현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현재 다양한 기업들이 각 단계에서 열심히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생각 이상으로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메타버스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이어서 각 분야에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볼게요!

나무의 뿌리, 메타버스 기반 기술!? – AI 가상 앵커, 에이아이파크(AIPark)

에이아이파크

첫 번째로 알아볼 기업은 인공지능 아바타 제작 솔루션 에이아이파크예요. 에이아이파크는 AI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음성이 생성되고, 음성에 맞춰 말하는 디지털휴먼 영상까지 만들어 볼 수 있는 솔루션인데요.? 총 60개 언어를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국적의 언어를 활용할 수 있어요. 올해 2월 JTBC 아침 프로그램에 에이아이파크가 만든 가상 앵커 ‘제나’가 등장해 방송을 진행하면서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죠. 이밖에도 큐레이터, 점원 등을 AI 아바타로 제작하여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듯이, 앞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어요.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중소기업벤처부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인공지능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나무의 줄기, 메타버스 플랫폼!? – 디지털 트윈 솔루션, 팀솔루션(TimSolution)

팀솔루션

플랫폼 분야에서 먼저 살펴볼 기업은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팀솔루션이예요. 팀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팀플로우’를 출시했는데요. 웹 환경에서 사용자가 자유롭게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제조 현장이나 건설 현장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어요.? 가상에서 공장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고, 사용자가 직접 환경을 제어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죠.⏳ 또한 팀플로우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팀메타(META)’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 팀솔루션은 팀플로우와 팀메타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의 디지털 변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는데요. 많은 기업이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게 될 것 같네요!?

나무의 열매, 메타버스 콘텐츠? – 눈 건강 진단 서비스, 픽셀로

픽셀로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은 매우 다양하게 있을 텐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서비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VR기기를 활용한 눈 건강 진단 서비스 ‘픽셀로(Pixelero)’인데요.? 픽셀로는 ‘내눈’ 앱을 통해 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눈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눈으로 풍선 터뜨리기, 빠른 눈 깜빡임 등의 간단한 동작을 여러차례 반복하여 훈련하고, 시력 측정 및 노안 검사도 가능한데요. 앱 하나만으로 자신의 눈 상태를 스스로 검진하고 관리할 수 있죠.? 또한 픽셀로는 향후 디지털 아이케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완성도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나중에는 시력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과 혹은 안경점과 연동하여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이렇게 메타버스의 한국 기업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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